B급 코미디의 진수 소림축구 주요 인물 스토리 감상평

"소림축구"는 단순한 축구 영화가 아니라 축구에 쿵푸가 결합된 스포츠 코미디입니다. B급 코미디 영화하면 딱 떠오르는 주성치가 처음으로 단독 감독을 맡고 주연으로 출연하여 역대급 코믹 영화가 탄생했습니다. 이 영화는 최고의 흥행 성적을 기록했으며 아직까지도 많은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주요 인물

씽씽 (주성치): 씽씽은 축구를 사랑하고 쿵푸의 가르침을 전파하려는 열정을 가진 소림 승려입니다. 쿵푸의 가르침으로 세상을 널리 아름답게 만들고 싶은 열망이 있는 젊은이입니다. 강철 다리를 가진 씽씽은 그 다리로 강력한 슛을 때리기도 합니다. 명봉 (오맹달): 한때 잘 나가던 축구 스타이자 황금다리로 유명했으나 돈을 받고 부정시합을 저질러 분노한 팀원들과 팬들에게 폭행을 당해 오른쪽 다리가 부러지게 됩니다. 절름발이가 된 명봉은 축구를 은퇴하고 라이벌이었던 강웅에게 갖은 설욕을 당하며 생활합니다. 그는 강웅 무리에게 복수하고자 소림사 사제들을 불러 모아 축구팀을 꾸립니다. 조미 (짜오웨이): 만두가게를 하는 아가씨입니다. 주성치를 사랑하여 그를 따라 축구를 하게 되지만 알고 보면 쿵푸 고수입니다. 대사형 (황일비): 무쇠 머리를 가졌습니다. 강력한 머리를 이용한 헤딩 기술로 상대팀을 제압합니다. 이사형 (막미림): 화려한 태클 기술로 상대팀을 무력화합니다. 삼사형 (전계문): 무쇠 복근을 가졌습니다. 엄청나게 강한 복근의 힘을 이용한 축구 기술을 펼칩니다. 사사형 (진국곤): 번개 같이 빠른 손을 가진 골키퍼입니다. 육사제 (임자총): 팀의 막내로 뚱뚱한 몸으로 하늘을 가볍게 나는 기술을 펼칩니다. 이들은 명봉의 설득 끝에 모여 무시무시한 팀이 됩니다.

 

스토리

이야기는 쿵푸와 축구에 대한 깊은 열정을 가진 전직 소림 스님인 씽씽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씽씽의 꿈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축구에 쿵푸를 접목하여 세계에 쿵푸의 경이로움을 소개하는 것입니다. 씽씽의 인생은 부상으로 인해 비극적으로 경력이 단절된 전 축구 스타 명봉을 만나면서 바뀌게 됩니다. 우연히 길거리에서 씽씽의 엄청난 다리힘을 보게 된 명봉은 그에게 축구팀 결성을 제안합니다. 그들은 뛰어난 쿵푸 능력을 가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축구팀을 만들기 위해 여러 사람들 찾아가 설득합니다. 소림사의 사제들과 여러 가지 부적응자들을 모집하면서 그들은 소림 축구팀을 결성합니다. 각 멤버들은 그들만의 독특한 쿵푸 기술을 발휘하여 축구장에서 초인적인 능력을 보여줍니다. 소림팀의 궁극적인 목표는 전국 축구대회에서 우승하고 그들의 뛰어난 기술을 통해 쿵푸의 가르침을 전파하는 것이지만 그들은 연습하는 과정에서부터 많은 도전에 직면하게 됩니다. 특히 그들의 라이벌인 이블팀은 위협적인 흥이 이끌고 있습니다. 그들은 무자비한 전술과 파울 플레이로 축구계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쿵푸가 가미된 축구의 미래를 결정지을 싸움인 소림 팀과 이블 팀의 대격돌이 펼쳐집니다. 이블 팀의 험한 반칙에도 불구하고 소림팀은 처절한 싸움에서 이겨 결국 챔피언이 됩니다.

 

감상평

이 영화는 소림축구팀이 약자에서 챔피언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시끌벅적하게 그립니다. 주인공들의 성장과정에서 좌충우돌 벌어지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다룬 코미디입니다. 또한 축구하는 장면에 만화적인 CG 특수효과를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2001년에 개봉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보아도 그리 어색하지 않습니다. 씽씽과 그의 팀이 팀 이블팀과의 최후의 숨 막히는 액션과 화려한 CG 효과로 눈을 뗄 수 없고 손에 땀을 쥐는 짜릿한 클라이맥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특유의 주성치 영화답게 웃기면서도 가슴 따뜻한 순간들이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또한 소림축구팀과 이블팀의 축구 경기에서 수많은 반칙을 저지르고도 이블팀은 패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착한 사람을 복을 받고 나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권선징악의 교훈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20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많은 관객들에게 다시 보아도 재밌는 영화, 여러 번 보아도 재밌는 영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주성치 영화 중에 가장 기억에 남고 좋아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B급 영화계의 탑을 찍은 주성치의 영화를 보고 나면 우울했던 감정이 달아나고 심각했던 일도 별거 아닌 것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우울한 날이나 심심한 날 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영화 소림축구를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