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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죽은 시인의 사회는 피터 위어 감독이 연출하고 로빈 윌리엄스가 주연을 맡아 1990년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오직 공부만을 중요시하는 학생들이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는 입시 명문고를 배경으로 합니다. 새로 출근한 영어 선생님 존 키팅 역할을 맡은 로빈 윌리엄스는 특별한 수업방식으로 학생들의 정신을 일깨웁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로빈 윌리엄스는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선생님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합니다. 닐 페리 역을 맡은 로버트 숀은 심하게 강압적인 아버지로 인해 자신의 꿈을 억누르며 공부만 하는 학생으로 등장합니다. 제가 정말 좋아했던 배우 에단 호크는 토드 역을 맡았습니다. 내성적이고 소심한 토드는 키팅 선생님의 영향을 받아 점점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인물로 변화하게 됩니다. 이 영화 개봉 당시 한국에서도 입시 경쟁으로 인한 학교 문제가 많이 대두되는 시점이었습니다. 개성을 잃고 입시 공부에만 몰두한 학생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하는 등 이런 주제를 가진 한국 영화들이 개봉되기도 했습니다. 죽은 시인의 사회는 시라는 오마주를 통해 학교에서 학생들의 자아와 꿈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습니다. 이 영화는 흥행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아카데미 각본상과 작품상을 수상하였고 관객 평점 9.56을 받아 작품성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내용요약

 

 

죽은 시인들의 사회는 1959년 남학생들이 다니는 예비 학교인 명문 웰튼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합니다. 이야기는 파격적인 영어 선생님 존 키팅의 부임을 시작으로 전개됩니다. 키팅은 학생들의 잠자고 있는 영혼을 깨우기 위해 비정통적인 교육 방법을 사용하고 자기표현과 비판적 사고의 수단으로 시를 받아들이도록 장려합니다. 그는 그의 학생들이 순응의 숨 막히는 족쇄로부터 벗어나 삶의 기회를 받아들이도록 격려합니다. 이 학교의 졸업생이기도 한 키팅 선생님은 자신을 '오 캡틴 마이캡틴'으로 부르도록 합니다. 학생들은 우연히 예전에 학생시절 키팅이 활동했던 고전문학클럽 (죽은 시인의 사회)에 대해 알게 되고 그 당시 클럽이 했던 것처럼 학교 인근 동굴 안에 모여 시를 읽고 연극을 하는 등 은밀한 활동을 하게 됩니다. 학생들은 키팅 선생님을 점차 따르게 되고 공부 이외의 다른 새로운 도전들을 하게 됩니다. 녹스는 짝사랑하는 여학생에게 시를 통해 고백하기도 하고 닐은 연극의 주연을 맡아 자신의 능력과 소질을 깨닫기도 합니다. 수줍던 소년 토드는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게 됩니다. 이들은 입시보다 중요한 것들의 의미를 배워가게 됩니다. 다른 선생님들과 부모님들은 이들의 행동을 반항과 의미 없는 시간 낭비로 치부합니다. 특히 닐의 아버지는 아들이 명문대를 나와 의사가 되기를 강요합니다. 결국 강요를 못 이긴 닐은 스스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닐의 아버지는 자식이 죽은 원인을 키팅 선생님으로 몰고 가고 키팅은 학교를 떠나게 됩니다. 키팅 선생님의 마지막 날 떠나는 그를 보며 학생들은 한 명씩 책상 위로 올라가 '오 캡틴, 마이캡틴'을 외치며 존경을 표시합니다.

 

시사점

키팅은 라틴어 문구 "카르페 디엠"을 소개하는데,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는 뜻의 라틴어로 호라티우스의 시 오데즈의 구절에서 유래하였습니다. 그는 그의 학생들이 순응의 숨막히는 족쇄로부터 벗어나 삶의 기회를 받아들이도록 격려합니다. 시의 세계를 통해, 키팅은 그의 학생들이 내면의 목소리를 발견하도록 돕습니다. 그는 월트 휘트먼과 같은 위대한 시인들의 작품으로 그들에게 영감을 주고, 그들이 독특한 관점을 찾고 과감하게 자신을 표현하도록 촉구합니다. 영화의 주인공들은 사회와 가족들이 그들에게 강요한 기대에서 벗어나면서 자신들의 진짜 모습을 찾기 시작합니다. 학생들은 자신의 열망과 부모님과 학교 당국의 기대 사이의 갈등을 헤쳐나가면서 도전에 직면합니다. 그들의 선택은 승리와 비극으로 이어지며, 흥미진진하고 감정적으로 충전된 이야기를 만듭니다. 이 영화는 사회적 압력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독특함을 받아들이고 우리의 열정을 두려움 없이 추구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키팅의 교육 방법은 전통적인 교육 규범에 도전하며, 학습에 대한 보다 학생 중심적이고 혁신적인 접근법의 필요성에 대한 대화를 촉발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는 메시지는 인생을 마음껏 살고, 기회를 잡고, 우리의 꿈을 거침없이 따르라는 것을 상기시킵니다. 오직 공부, 입시만을 강조하여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요즘 진정한 교육의 해법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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