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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은 매년 근로자들에게 꼭 필요한 세금 신고와 환급 과정입니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으면 불필요한 세금을 납부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아래에서 놓치기 쉬운 절세 팁들을 확인하시고 연말정산 시 꼭 반영하시기 바랍니다.
월세 지출 관련 현금영수증 발급
월세를 내는 근로자는 연말정산에서 월세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임차계약서와 월세 지출내역을 첨부하여 홈택스에서 주택임차료 현금영수증 발급을 신청해야 합니다. 신청 후 세무서에서 검토 후 현금영수증을 발급하며, 이 발급 내역은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월세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총급여가 8,000만 원 이하인 무주택 근로자여야 하며, 별도로 월세 이체 증빙을 제출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 신용카드 등 다른 소득공제와 중복 적용은 불가능합니다.
월세 세액공제 대상이 아니더라도
월세 지출이 현금영수증으로 발급되면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항목으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월세 세액공제 대상이 아니더라도 현금영수증 발급을 통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기 취업자 소득세 감면 혜택
중소기업에 취업해 소득세 감면 혜택을 받은 청년 근로자가 결혼, 출산, 육아 등으로 퇴직 후 2년에서 15년 이내에 동일 업종에 재취업하면, 재취업 이후 3년간 소득세의 70%를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청년 감면(90%)과 경력단절 여성 감면(70%)이 중복되는 경우, 더 유리한 공제율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987년생 여성 근로자 A 씨가 2017년 청년으로서 근로소득세 90%를 감면받은 후, 육아로 퇴직하고 2021년 다시 출판업계에 재취업한 경우, 2021년에는 청년 감면 90%를 적용받고, 2022년부터는 경력단절 여성으로서 70% 감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맞벌이 부부 절세 전략
맞벌이 부부의 경우, 연말정산에서 세액을 절감하기 위한 전략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부부 각각의 급여가 1억 원과 8000만 원일 때, 부양가족 공제 항목을 최적으로 선택하면 세액을 줄일 수 있습니다. 국세청은 "맞벌이 근로자 절세안내" 서비스를 통해 세액을 최소화할 수 있는 128가지 부양가족 공제 조합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최소 87만 원에서 최대 150만 원까지 차이를 보입니다.
부부 각각의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각자의 소득 수준에 맞는 공제 전략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의료비나 신용카드 공제는 소득이 적은 근로자가 받는 것이 유리한 경우도 있으므로, 국세청의 서비스를 활용해 최적의 공제 조합을 찾아야 합니다.
여유자금을 활용한 절세 방법
여유자금이 있다면 연말정산을 유리하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금융 상품에 납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금계좌에 최대 600만 원까지 납입하면 납입액의 12%를 세액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연봉 5500만 원 이하인 경우 공제율이 15%로 더 유리합니다.
또한, 주택청약저축은 연 납입액 300만원 한도로 40%를 소득공제 해 주며, 최대 120만 원까지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청년형 장기집합 투자증권도 연 납입액 600만 원 한도에서 40%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하며, 최대 240만 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기부금 세액공제는 2021년과 2022년에 기부한 금액에 대해 공제율이 5% p 상향되었으므로, 이월 기부금이 있다면 공제를 받을 때 이 공제를 먼저 적용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기부금 세액공제 및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 공제율이 상향된 2021년과 2022년에 기부한 금액에 대해 이월 기부금으로 더 유리한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기부금 1000만 원 이하에 대해 20%, 초과분에 대해 35%를 공제받았으나, 2023년에는 각각 15%, 30%로 낮아졌습니다.
또한,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하면 거주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여 최대 5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10만 원까지는 전액 공제되며, 초과분에 대해서는 1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기부자에게는 답례품도 제공되며, 답례품의 최대 30%까지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모든 공제항목을 꼼꼼히 살피고 누락없이 제출하셔서 풍성한 13월의 월급 챙기시기 바랍니다.